딜리셔스 테크데이 이야기

사람과 데이터, 기술력을 함께 나눈 테크데이 경험을 공유합니다.

전수영, 
유혜지
2022.10.31

패션 도소매 거래 1위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에서 지난 10월 5일 테크데이(Tech Day)를 열었어요. 딜리셔스는 K패션의 중심지인 동대문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시킨 우리 회사의 IT 기술력을 알리고, 내외부 개발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테크데이를 열고 있어요.

올해는 백엔드, 검색, 모바일, 웹 프론트 등 연구개발센터의 여러 팀이 진행한 프로젝트를 공유했습니다. 행사 규모가 작년보다 커진 만큼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파트에서 테크데이를 더 빛나게✨ 만들기 위해 기획부터 함께 참여했어요.

테크데이 2022 컨셉은 무엇인가요?

이번 테크데이의 주제는 ‘커넥팅 더 닷츠(Connecting the Dots: People, Data, and Technology)’로 사람과 데이터, 기술력을 연결해 더 고도화한 IT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어요. K패션을 글로벌로 연결하는 딜리셔스의 목표와 연구개발센터 내 여러 팀의 성과와 인사이트를 서로 공유하고 연결한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인데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파트에서는 테크데이의 이러한 주제를 어떤 톤앤매너와 비주얼로 전달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수많은 아이데이션을 거친 뒤 (고난의 시간…🤔) 딜리셔스 테크데이의 취지인 ‘공유’‘연결’이라는 단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점과 점을 연결하는 비주얼 컨셉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치열한 아이데이션의 흔적들)

이러한 비주얼 컨셉을 선정한 이유는 작은 일(점)들을 연결하다 보면, 하나의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가 이번 테크데이의 주제와도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동대문의 도매와 전국의 소매를 모두 연결해 K패션을 글로벌로 이어간다는 딜리셔스의 목표와 맞닿아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어떤 디자인이 탄생했나요?

비주얼 컨셉을 잡은 후 포스터와 X배너, 네임택 등의 제작물 시안을 하나씩 구체화해갔는데요. 이번 테크데이 포스터는 3개의 시리즈로 연결해 제작을 해보았어요. 단순히 점을 연결하는 비주얼을 표현하는데 그치기 보다는 “’공유’라는 행위가 낳는 결과는 무엇일까?”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연결이 단순한 1차원적인 행동이라면, 이 행동들이 하나씩 모여 어떤 영향력을 끼칠까 생각해 보았거든요. 기술, 정보 등을 공유하다 보면 서로의 영역이 확장될 거고, 결국 더 큰 교집합을 만들어 내며 다함께 성장한다는 디자인 스토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스토리를 한 포스터에 다 담는 것보다는 시리즈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적합하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또한 친근하고 귀여운 느낌의 일러스트로 표현하기보다 직관적이고, 논리적으로 느낌으로 풀어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우리 팀의 의견을 참고하여 심플한 도형을 위주로 키 비주얼을 잡았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테크데이 포스터 시리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파트에서 열심히 고민한 만큼 개발자 분들께서도 결과물을 좋아해주셔서 무척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개발자와 마케터, 디자이너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준비한 딜리셔스 테크데이 2022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테크데이 이벤트를 통해 우리 딜리셔스의 기술력을 공유하고,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는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는 조직과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파트가 열일하겠습니다! 많관부~😉

전수영

딜리셔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파트장

"코드로 넘쳐흐르는 기술블로그 속에서 제1호 코알못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혜지

딜리셔스 브랜드 디자이너

"딜리셔스의 브랜드 팀에서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뻔뻔당당)"